마을버스 과속·급감속 등 안전불감증 ‘여전’

김철민 의원 “위험운전 횟수 대구·인천 최다”

2019-10-09     김범준 기자

김철민(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을)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제출한 운행기록분석 자료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마을버스가,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가장 위험하게 운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기록분석 시스템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디지털운행기록장치로 사업용 차량의 운행정보를 수집한다.

GPS, 순간속도, 분당 엔진회전수(RPM), 브레이크 신호 등을 분석해 100km 당 과속, 급감속 등 위험운전 횟수 등을 통해 운전습관을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업종별 분석결과를 보면, 버스, 택시, 화물 등의 주행거리 100km 당 위험운전 평균횟수는 43.78회인데 마을버스가 86.6회, 법인택시가 67.8회 순으로 높았고 고속버스가 5.6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주행거리 100km 당 위험운전 평균 횟수는 50.21회인데, 대구가 가장 많은 82.7회, 다음은 인천이 73.9회를 기록했고 충남이 32회로 가장 낮았다.

김 의원은 “운행기록분석 시스템은 사업용 차량 운전자 안전관리를 위한 매우 유용한 빅데이터”라며, “교통안전공단이 지자체, 경찰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서 업종별, 지역별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등 교통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