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캠프마켓-인천도시공사, 부평 캠프마켓 시민생각 찾기 개최

2019-10-13     김성배 기자

‘제2회 부평 캠프마켓 시민생각 찾기’행사가 오는 30일과 다음 달 1~3일간 개최된다.

과거 일제강점기에는 인천일본육군조병창으로, 광복 이후에는 7개 캠프로 구성된 미군 제24군수지원사령부 에스컴시티로 활용되다가 1973년 공식 해체되면서 단 1개만 남은 현재의 ‘캠프마켓’은 2002년 시민들의 노력으로 반환이 결정됐다.

2017년 열린 제1회 행사 주제인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캠프마켓, 어디로 갈 것인가’에 이어‘캠프마켓의 미래, 과연 무엇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과거 찾기 ▲미래 찾기 ▲함께 찾기 3가지 테마로 3일간 열린다.

1일차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캠프마켓 현장투어’에 이어 2일차에는 부평안전체험관에서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전문가 컨퍼런스’, 3일차는 캠프마켓 내 남측 야구장에서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열려라, 캠프마켓’이 개최된다.

특히, 그동안 비밀에 싸여있던 캠프마켓 야구장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열려라, 캠프마켓’은 다양한 필드행사, 체험부스는 물론 캠프마켓의 음악을 소개하는 ‘정유천 블루스 밴드’ 와 ‘뮤지컬 조병창,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UNKNOWN’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평 캠프마켓의 역사를 과거·현재·미래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미래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과 의견을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계기이자 든든한 기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