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국내뮤지션 해외공연 지원법 대표발의

수출 관련 체계 구축 등 내용 담아

2019-10-14     채기성 기자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1일 방탄소년단(BTS) 등 국내 뮤지션들의 해외 공연을 지원하기 위한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성 의원에 따르면 최근 BTS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케이팝 그룹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해외 음악 공연도 그 규모와 횟수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에 국내음악인의 음반 등에 대해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있지만, 음악 공연에 대해서는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성 의원은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개정안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음악 공연의 해외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수출 관련 체계 구축에 관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성 의원은 “케이팝은 ‘듣는 음악’을 넘어 ‘보는 음악’을 지향하고 있다”며, “음반의 해외진출 지원보다 중요한 것이 음악 공연의 해외진출 지원이라고 생각해 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