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왕후의 애절한 삶을 기리기 위한 시민의 노래

남양주시, ‘사릉 시민합창 페스티벌’

2019-11-03     박복남 기자

남양주시는 사릉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시민 생활예술 진흥을 위해 2일 시청 다산홀에서 시민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9 하반기 사릉 시민합창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민간합창단 9개 팀과 시립합창단 등 모두 11개 팀이 참여한 이번 페스티벌은 당초 사릉에서 실시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로 장소를 변경해 참가팀들의 발표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은 “돼지열병으로 인해 합창제를 사릉에서 개최하지 못하게 된 점이 아쉽다”며, “이번 합창제가 정순왕후를 추모하는 품격 있는 합창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인공이 돼 무대에 서게 된 합창단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고, 초청팀과 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은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