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장사’ 임태혁, 코로나19 성금 1000만 원 전달

2020-03-24     김창석 기자

수원시청 씨름단 소속 임태혁 선수(31)가 24일 오전 11시 염태영 수원시장 집무실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임 선수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면서 “민속씨름이 많은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금은 임 선수가 ‘KBS2 씨름의 희열–제1회 태극장사 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받은 상금 가운데 일부다. 수원시는 이번 성금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임 선수는 지난 2016년부터 수원시청 씨름단에 소속된 국내 씨름 선수로, 인기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제1대 태극장사로 등극해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