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경품 이벤트’ 130억 원 투입

화성시, 20만 원 이상 충전 시 10만 원 추가 지급

2020-03-25     김세영 기자

화성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심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 13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시는 기존의 지역화폐 인센티브 10%와는 별도로 1인 1회에 한해 20만 원 이상 충전 시 경품 10만 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20만 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2만 원, 경품으로 10만 원 총 32만 원이 충전되는 셈이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며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 총 13만 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지역화폐는 시내 일반음식점, 정육점, 카페, 학원, 미용실, 편의점 등 연 매출 1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일반 체크카드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형 마트, 복합 쇼핑몰, 단란주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구매 및 충전은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NH농협은행에서 가능하며, 카드 사용 전 앱을 통해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사용금액의 30%까지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철모 시장은 “지역화폐가 재난생계수당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생존을 위협받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돼주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로 ‘재난생계수당’을 도입하고 지난 24일부터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