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기업 긴급 운용자금 지원

총 30억 원 규모 ‘융자 협력 사업’ 본격 추진 화성시-발안신협-화성제일신협, 업무협약 체결 금리 연 3% 이내·기업당 3억 원 한도 상시 대출

2020-04-01     김세영 기자

화성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경제기업에 긴급 운용자금 지원을 위해 총 30억원 규모의 ‘융자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융자 협력은 시가 업무협약을 맺은 시내 금융기관인 발안신용협동조합, 화성제일신용협동조합에 각 15억 원씩 총 30억 원을 무이자로 대여하면 금융기관이 사회적 경제기업에 저금리로 운용자금을 상시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금리는 연 3.0% 이내로 기업당 최대 3억 원 한도에서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신협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보탬이 되도록 한시적으로 우대 금리를 1.5% 이내로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우대 금리 적용 기간은 신협 여신 규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융자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발안신협 또는 화성제일신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이번 사업과는 별개로 자체적으로도 이달 중 사회적 경제 지원기금 융자 대상자를 선정해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시내 예비 사회적 기업의 경우 고용 인원 1648명 중 959명이 취약계층으로 도산할 경우 구성원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리며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이번 지원으로 사회적 약자를 우선시하는 사회적 경제조직의 피해 극복 및 사업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종대 기획조정실장은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이번 긴급 자금 지원을 통해 피해가 조속히 해결되고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사업발굴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5년 사회적 경제 지원기금 총 608억 원(이자 포함 640억 원)을 조성하고 사회적 경제조직을 대상으로 자금 융자, 이자 지원, 컨설팅, 교육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