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동부권 안정적 물 공급 ‘시동’

일죽·죽산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본격 추진 송·배수관로 및 배수지 신설·당목가압장 증설키로 이영종 道 수자원본부장, 도비 지원 관련 현장 확인

2020-05-06     박금용 기자

안성시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발전이 정체돼온 일죽, 죽산 등 동부권 개발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동부권 개발의 발판이 될 충주권 광역상수도 추가 배분량(일 1만 400톤) 확정과 관련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일죽·죽산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도비 지원을 건의하는 사업계획서를 경기도에 제출했고, 이에 이영종 도 수자원본부장이 6일 현장 확인을 위해 시청을 방문했다.

시는 내년부터 현재 하루 공급받는 1만㎥보다 많은 하루 1만 400㎥의 충주댐 광역상수도를 추가로 공급받을 계획이었지만, 수수시설이 부족하고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일죽·죽산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의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이며 사업 규모는 송·배수관로 34km, 배수지 1개소 신설(4000㎥), 당목가압장 증설(일 6000㎥)을 추진하는 수수시설 확충사업으로 도비 161억 원, 시비 70억 원 총 231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보라 시장은 “모든 개발사업을 위한 첫 단추가 충분한 상수도 공급과 그를 위한 시설용량 확보”라며, “급수 공급지역 확대로 동부권 개발의 새로운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