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민참여예산 편성 ‘시동’

제안사업 공모 및 설문조사 진행

2020-06-30     박복남 기자

구리시가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내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공모 및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는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재원 분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총 사업 규모 10억 원 이내로 ‘시민 제안형’과 ‘洞 자치계획형’으로 나뉜다.

구리시민 또는 시 소재 사업장을 운영하거나 동 사업장에 재직 중인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하는 동 자치계획형은 주민자치회 또는 통장협의회 등 주민대표기구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시민 제안형과 동일하게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해 필요한 사업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 밀착형 사업 ▲지역 실정에 맞는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 등의 사업 분야에 응모할 수 있다.
 
또한 내년 예산 편성 분야를 10개 항목으로 나눠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의 예산 편성 방향과 중점 투자 부문의 우선 순위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 공모 및 설문조사는 시 홈페이지, 이메일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안승남 시장은 “시민행복특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내년 예산이 시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분야에 편성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