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시 대응 방역 시스템 구축

비대면 시민 건강 증진 프로그램 병행 추진

2020-07-09     전건주 기자
신동헌

광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대규모 유행 대비 상시 대응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ICT 기반 비대면 건강 증진 프로그램 발굴 등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 유지 증진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먼저 가을철 이후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사계절 운용과 의료진 감염 예방을 위한 냉·난방 가능 비접촉 선별 진료소 설치 ▲방문자 대기 시간 축소를 위한 워킹 스루 방식의 검체 채취 공간 확보 ▲확진자 이송 시 의료진 안전을 위한 음압 특수 구급차 운용 등 강화된 상시 대응 방역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보건소 업무 중단에 따른 건강진단서 발급 등 제증명·검사 업무는 초월보건지소로 대체 운영(일 평균 방문자 260명)하고, 시내 12개 보건 진료소 기반 단순 감기 환자에 대한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해외 입국자와 자가 격리자 등 관리 대상자 증가(지난 6일 기준 누적 인원 3218명)에 따라 고위험군인 밀접 접촉자 및 코로나19 다발 해외 입국 자가 격리자를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한층 더 강화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그동안 중단하거나 축소한 시민 건강 증진사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실시한다.

비대면 건강 증진사업은 ▲ICT 활용 어르신 건강 관리 서비스 시범사업 ▲찾아가는 치매 인지 강화 학습 도우미 서비스 ▲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 운영 재개 ▲모바일 앱을 활용한 생애 주기별 건강 증진사업 ▲찾아가는 ‘청년 정신건강 증진(마인드링크)사업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을 위한 전화 상담 등이다.

시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건강 취약계층에게 지속 가능한 필수 보건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안을 찾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신동헌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가을철 이후 2차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신속하고 강화된 방역 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비대면 건강 관리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