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재단 이끌 임원 9인 임명

내달 창립 총회 개최… 내년 출범 후 업무 개시

2020-09-03     임종대 기자
엄태준

이천시가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천문화재단 임원 임명식’을 갖고 전형구 이사장과 이사 9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시는 지방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과 지방공기업법에 의거해 임원 추천 위원회를 구성했고, 공개 모집을 통해 서류 심사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엄태준 시장에게 후보자를 추천했으며, 추천된 후보자 중 최종 선발을 통해 지난달 24일 총 9명을 선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들은 내년 재단의 출범과 함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엄 시장은 “이천문화재단을 통해 이천의 문화예술이 체계적으로 계승되고 발전됐으면 한다”며, “기존의 이천에서 문화예술 관련 일들을 하고 계시는 분들과 천천히 가더라도 호흡을 맞춰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전 이사장은 “이천문화재단이 시민들에게 행복을 전달하고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랑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원 임명식은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외부인의 참석 없이 상견례 형식으로 간략하게 진행됐다.

다음 달 중에는 창립 총회를 개최해 향후 재단에서 수행할 사업 계획과 예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민선7기 공약사업인 문화재단의 설립을 위해 2018년 11월부터 재단 설립 계획 수립, 타당성 검토 용역 실시, 경기도 사전 협의를 거쳤으며 올해 6월에는 재단 설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앞으로는 정관 제정, 직원 채용, 법인 설립 허가와 법인 등기 등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출범 후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