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인천시 이전촉구 건의안 통과

인천건교위, 유기적 협업 등 선제적 대응 기대

2020-09-10     김성배 기자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0일 제265회 임시회에서 ‘해양환경공단의 인천시 이전’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달 이용범 의원이 발의한 안건으로 해양환경공단을 인천시로 이전하고자 하는 사항이다.

공단이 인천으로 이전한다면 기름유출, 선박충돌 등 초동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한 해양사고시 해양환경공단이 해양경찰과 함께 사고현장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해양오염방제에 한 발 더 빠른 선제적 대응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이 의원은 해양환경공단의 이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회 1인 시위를 시작했으며, 아울러 동료 의원들과 300만 인천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건의안을 발의한 이 의원은 “최근 정치권에서부터 논의가 점화돼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단순한 지역유치 경쟁에 의해 진행되는 기관 배치는 없어야 하며, 필요한 지역 내에서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 타당성 여부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해양환경공단의 인천시 이전 촉구 건의안’은 18일 본회의 채택 시 국회와 관련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