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비대면’긴급구조종합훈련

인천중부소방, 인천항 선박사고 따른‘언택트’훈련 진행

2020-09-23     오명철 기자

인천중부소방서는 23일 회의실에서 긴급구조통제단 반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 화재 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비대면 훈련은 정부통합의사소통시스템과 토론식 훈련을 조합한 훈련으로 재난사고 대비 긴급구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의 역할분담 등 공조체계 마련을 위해 영상회의를 통한 토론식 회의로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인천항 제1부두에서 정박 중인 자동차 운반선에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하에 실시했다.

현장대응단장의 상황메시지 부여를 시작으로 ▲1단계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2단계 선착 소방대의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3단계 연소 확대에 따른 긴급구조기관 가동 ▲4단계 재난확대에 따른 긴급구조기관 업무협조 ▲5단계 현장 복구 및 수습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광석 현장대응단 단장은 “이번 비대면 훈련을 계기로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훈련은 못했지만 관내 대형 재난사고를 대비한 긴급구조통제단 및 유관기관의 대응태세가 한층 더 견고해졌다”며, “코로나 시대 새로운 유형의 소방훈련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의해 수정·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