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지구~서울 교대역 이동 편해져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 확정 내년 상반기 10대 운행 전망

2020-09-24     박금용 기자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 초당역에서 교대·방배역을 잇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 신설이 확정됐다.

시는 2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 위원회(이하 대광위) 노선 위원회에서 동백지구~교대역 M버스(10대) 노선 신설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개통한 수지~서울역을 운행하는 M4101 이후 시를 중점적으로 운행하는 두 번째 M버스가 될 예정이다.

시는 2017년부터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 강화를 위해 대광위에 수차례 동백지구 M버스 신설 요청을 해왔으나, 버스 노선 간 과대 경쟁과 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신청이 기각된 바 있다.

이에 시는 광역 노선 수요 분산 및 대안 노선 신설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으로 관계 기관과 협의에 나서 4년 만에 노선을 확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결정된 M버스 동백지구~교대 노선은 추후 대광위에서 운송사업자 공개 모집, 노선 면허 발급 등의 절차를 거쳐 정확한 운행 시기를 결정한 후 시가 대광위, 운송사업자 등과 협의를 거쳐 세부 운행계획을 조율할 방침이다.

백군기 시장은 “광역버스 불편으로 수년째 불편을 겪어왔던 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신설 노선을 통해 이용 수요가 분산된다면 기존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의 불편이 함께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토부·경기도와 함께 광역버스 준공영제, 프리미엄 버스 도입 등에 동참하고 시내·마을버스 공공성을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