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구리한강시민공원 ‘고구마 캐기’ 4개 단체 협업

2020-10-22     박복남 기자

구리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매년 가을에 개최하던 코스모스 축제를 취소하고 축제 장소인 한강시민공원 꽃단지에 꽃 대신 취약계층에 전달할 고구마를 지난 5월 26일 식재하고 22일 고구마 캐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가을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리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구리시협의회, 구리시적십자봉사회 및 한국자유총연맹구리시지회 등 4개 단체 80여 명이 참석했다.

4개 단체가 한마음 한뜻을 모아 협업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고구마 덩굴을 직접 손으로 걷어내고, 익숙치 않은 호미질로 일일이 고구마를 캐서 박스에 담는 등 뜨거운 이웃사랑의 정으로 넘쳐났다.

수확한 고구마는 2500㎏으로 500박스(5kg 단위)로 포장해 500세대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곽경국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한강시민공원에서 수확한 고구마를 코로나19로 지친 취약계층에 전달하게 돼 보람찬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