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 ㈜씨엔원 유치

용인 지곡동 일원 1만 9835㎡ 부지 조성 착공 화성 소재 본사·제조 공장·연구소 이전 추진 협력사 ㈜알버트 신설 등 내년 말 준공 목표

2020-10-25     박금용 기자
백군기

반도체 장비업체인 ㈜씨엔원이 지난 24일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일원에 1만 9835㎡ 규모의 부지 조성에 착공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정재학 씨엔원 대표, 강을구 ㈜알버트 대표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씨엔원은 150억 원을 투자해 화성시 소재 본사와 제조 공장, 연구소를 이전하고 협력사인 알버트를 신설하기 위해 부지 조성에 들어갔다.

내년 말 목표로 공장이 준공되면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테크놀로지센터와 함께 반도체 장비업체 단지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고용 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백 시장은 “용인시의 SK 반도체 클러스터와 램리서치의 유치에 이어 반도체 분야 씨엔원의 용인시 이전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명품도시로 나아가는 데 큰 기반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산업이 발전하도록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씨엔원은 원자층 박막증착(ALD)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씨엔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에스케이트리켐,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 등에 납품해 지난해 연 매출 101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2018 수출 유망 중소기업’지정, ‘2019 100만 불 수출의 탑’수상, ‘2020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으며 이노비즈 인증 기업 및 벤처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