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석수동 실내체육관 건립 ‘탄력’

지방재정 중앙 투자 심사 통과… 국비 84억 원 확보 석수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지하 3층·지상 4층 계획 다목적 체육관·수영장·헬스장 등 2023년 준공 목표

2020-11-12     명주환 기자

안양시의 두 번째 실내체육관이 만안구 석수동에 들어선다.

시는 지난 9일 석수동에 실내체육관 건립을 위한 지방재정 중앙 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중앙 재정 투자 심사는 지자체가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시설을 건립할 경우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시는 이 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석수동 체육관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석수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들어설 실내체육관은 연면적 1만㎡(부지 면적 2407㎡)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시설로는 다목적 체육관, 실내(유아) 수영장, 헬스장, 마을 돌봄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총 사업비 329억 원 중 국비 84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내년 중 기본 실시 설계와 함께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만안구에도 제대로 된 실내체육관이 들어서면 지역주민들의 삶이 더욱 윤택해지고, 도시의 균형적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이 정규 교육 과정인 생존 수영을 배우기 위해 타지를 가야하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는 그런 불편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