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독산성 관련 자료집 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겨냥

2021-01-31     양철영 기자

오산시가 독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경기도와 협력해 독산성과 여타 국내 성곽을 비교 분석한 자료집을 발간했다.

시와 도, 경기문화재단이 협력해 발간한 자료집은 ‘오산 독산성 사료총서-제1권’과 ‘오산 독산성 국내 성곽 비교 연구’자료집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는 실제 사료에 근거를 둔 세계유산적 가치 제시와 유산의 차별성을 도출하기 위한 국내 및 국제성곽 간 비교 연구를 요구하고 있는데, 시는 이번 자료집에 이어 독산성의 차별성을 체계적으로 연구 분석해 유네스코 쪽과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오산 독산성 사료총서 발간사업은 오산 독산성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향후 세계유산 등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모으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발간된 ‘오산 독산성 사료총서-제1권’에서는 독산성과 관련된 국내 고문헌과 고지도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앞으로는 인근 관방 유적, 독산성과 관련된 주요 인물도 담을 계획이어서 세계유산 등재에 주요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산 독산성 국내 성곽 비교 연구’자료집은 독산성을 중심으로 국내 8개 지역(서울·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제주, 평안, 함경, 황해)의 성곽 비교 연구가 이뤄져 향후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뿐만 아니라 국내 관방유적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이들 자료집을 시청과 재단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