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사업 2808억 원 투입

PM10 34㎍/㎥·PM2.5 19㎍/㎥ 목표 달성 총력

2021-02-23     김성배 기자

인천시가 최근 평균 농도와 등급별 일수에서 뚜렷한 개선의 추이를 보이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추세를 안착시키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7개 분야 73개 사업에 2808억 원을 투자해 ‘2021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해 PM10 34㎍/㎥, PM2.5 19㎍/㎥ 목표 농도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인천형 저감사업 정책 효과 ▲유리한 기상 ▲코로나 19로 산업활동 감소 등의 요인으로 지난 해 목표했던 미세먼지 농도를 초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2024년 PM10 목표 34㎍/㎥를 조기 달성했다.

기 수립된 ‘2024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마련된 ‘2021 미세먼지 저감사업’은 ▲발전·산업 ▲수송 ▲측정·분석 ▲생활 ▲비산먼지 ▲녹지·기타 ▲항만·공항 7개 분야별 배출원 특성을 반영해 배출원 비중이 높은 선박·항만, 건설기계, 비산먼지 집중 저감을 위해 분야별 역점사업을 선정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발전·산업 분야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석탄화력 발전 용량 80% 상한 제약 ▲대형 사업장(BlueSky협의회 10, 클린공사협의회 4, 대기 총량 사업장 62개사) 감축 협약 ▲사전 예방적 저감을 위한 대기 배출 사업장 지원 등을 시행한다.

수송 분야는 ▲전기(이륜)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노후 자동차 저공해 조치·신차 구입 지원 등에 1882억 원을 투자해 도로 이동 오염원을 집중 저감한다.

측정·분석 분야는 ▲대기오염 자동 측정망 30개소, 도로 재비산먼지 이동 측정 시스템을 운영해 배출원 특성을 파악해 정책 자료로 활용한다.

생활 분야는 ▲지하철 역사 및 전동차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측정망 56개소, 493대의 공기 청정기, 공조기 개선사업 ▲취약계층 마스크 10만 매 보급 등 17개 사업에 297억을 지원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과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

비산먼지 분야는 ▲대형 건설공사장 비산먼지와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시·군·구 청소차량 111대, 1사 1도로 클린제 73대 활용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 ▲29명의 민간 감시원을 채용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행위 감시 ▲140개교 운동장 먼지 억제 등에 50억 원을 투자해 미세먼지 직접 배출원의 35.3%를 차지하는 비산먼지를 저감한다.

녹지 분야는 ▲3만 5000㎡ 미세먼지 차단숲, 5000㎡ 명상숲 조성 ▲옥외 미세먼지 저감시설 시범 설치 등 11개 사업에 75억 원을 투자한다.

항만·공항 분야는 ▲항만·공항 관리계획에 의한 미세먼지 저감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배출 비중이 높은 선박·항만, 항공, 건설장비, 비산먼지에 노력한다.
 
유훈수 환경국장은 “수도권에서 가장 좋은 미세먼지 농도와 5년 내 가장 좋은 대기 질을 유지한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