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쌍용차 협력업체 지원 ‘온힘’

2021-02-23     박금용 기자

평택시가 유동성 위기를 맞은 쌍용자동차가 회생방안을 마련하는 동안 쌍용차 협력업체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먼저 경영 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비 210억 원을 확보해 중소기업들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동반 성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1개사 231억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대출 한도를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상향하고 대출 이자를 0.6%p에서 2.0%p까지 지원(다음 달 중순 확정) 가능하게 했으며, 쌍용차 협력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담보 능력이 부족해 융자를 받지 못하는 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3개사 13억 91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특례보증 지원자금은 95억 원으로 업체당 최대 3억 원까지 특례보증이 가능하다.

이러한 자금 지원사업 외에도 시는 제품 및 특허 기술 개발, 디자인 및 브랜드 개발, 생산공정 개선 및 기술애로 지원, 마케팅 및 판로 개척, 제조물 책임보험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문의나 기업 애로사항은 시청 기업지원과로 문의하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앞으로도 쌍용자동차 정상화 및 협력사들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힘쓰겠다”며, “올해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 및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평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