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3.1운동 만세길 우수성 인증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

2021-03-08     김세영 기자

화성시가 역사적 고증을 거쳐 조성한 ‘화성3.1운동 만세길’이 ‘2020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프로젝트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세계적인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브랜딩으로 인정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화성3.1운동 만세길은 1919년 당시 우정읍 주곡리에서 시작해 장안면 석포리, 수촌리를 거쳐 장안면 사무소와 우정읍 쌍봉산에 이르기까지 총 31km에 달하는 만세꾼들의 발자취를 복원한 ‘역사 테마길’이다.

방문자 센터를 시작으로 독립운동가 유적지, 횃불 시위터, 화수리 주재소 등 총 15개의 항쟁지를 하나의 길로 연결했다.

특히, 만세길 전문 해설사를 양성하고 만세길 방문자가 각 지점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이 화성 3.1운동을 다각도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2019년 4월 개통 이후 2020년까지 총 4833명이 방문했으며, 351명이 완주 훈장을 수령했다.

신관식 문화유산과장은 “2015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5년에 걸친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심도 있는 브랜딩 개발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화성3.1운동의 정신을 드높이고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세심히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시상식은 지난 5일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가운데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