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하남선 전 구간 개통

서울 상일동역~하남검단산역 총 7.7㎞ 연결

2021-03-28     김창석 기자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6일 전 구간 개통을 하루 앞둔 하남선에 시승해 “하남선 전 구간 개통으로 하남시가 교통의 핵심 요지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 힘써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본격적인 개통 전 최종 점검 차원에서 마련된 이 자리에는 김상호 하남시장,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최종윤 국회의원, 추민규·김진일 도의원, 방미숙 하남시의장,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시승은 하남검단산역에서 열차에 탑승해 하남시청역을 지나 하남풍산역에서 하차하는 식으로 진행됐으며, 이 지사는 역내 편의시설과 승차감 등을 면밀히 살폈다.

‘하남선’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 상일동역에서부터 강일역,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을 거쳐 하남 창우동 하남검단산역까지 총 7.7㎞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7일 아침 첫차를 기점으로 전 구간 운행을 시작했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표정 속도는 시속 40㎞다.

운행 시간은 하남검단산역 평일 출발 기준으로 오전 5시 30분부터 도착 기준 다음 날 오전 12시 6분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기본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하남검단산역을 기준으로 서울 상일동까지 10분이 소요되고, 천호역에서 환승 시 서울 도심인 잠실역까지는 30분 내, 강남역까지는 5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해 지는 등 도민들의 출퇴근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도 단위 광역지자체가 주체가 돼 발주부터 공사까지 도맡아 추진하는 광역철도사업은 이번 하남선이 첫 사례”라며, “향후 역사를 한강, 조정경기장, 쇼핑몰, 미사가로수길 등 주변지역과 연계해 랜드마크화하는 한편 ‘풍산역 썬큰광장’같은 생활문화 특화시설을 만드는 등의 운영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