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부, 민주화 운동가 지명수배

이재명 지사, 이유 해명 공식 요청

2021-03-30     김창석 기자

미얀마 정부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났다는 이유로 미얀마 민주화 운동가들을 지명수배하자 이 지사가 이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해명을 공식 요청했다.

도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이 지사의 공식 서한을 주한 미얀마 대사관에 전달했다.

앞서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미민넷)는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미얀마 군사 반란세력이 앞서 23일 국영신문을 통해 ‘얀나잉툰’과 ‘소모뚜’미민넷 공동대표를 군 명예훼손 혐의로 지명 수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 지사는 “지명수배 소식을 접한 이후 간담회 대화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봤지만 왜곡 발언이 정확히 어떤 부분인지 확인하지 못했다”며, “미얀마 군부는 지명수배 사유로 밝힌 ‘경기도지사와의 접견 중 군사정부 명예 훼손 언동’이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이었으며, 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은 무엇인지 알려주기 바란다”고 미얀마 군부의 해명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