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가압장 13~16일 가동 중단

단계별 수계 전환으로 단수 無

2021-04-07     김성배 기자

인천시가 성산가압장~마곡 간 도수관로 정비공사로 성산가압장(공촌정수장)이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4시까지 가동이 중단되나, 단계별 수계 전환을 통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촌정수장은 서구·중구(영종도)·강화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가동 중단에 맞춰 단계별 수계 전환을 통해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는 한편, 배수지 최고 수위를 확보해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수계 전환은 2단계로 나눠 12일부터 16일까지 1단계에는 미추홀구·중구(영종 제외)·동구가, 13일부터 16일까지 2단계에는 서구·중구(영종도)·강화군이 영향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수돗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만, 동구 송현배수지 주변 일부 고지대 지역에서는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수압 저하로 인한 단수 또는 수량 감소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본부는 고지대 주민들을 위해 물 사용 절약에 협조해 줄 것과 식수가 부족할 경우 행정복지센터 또는 수도사업소에서 미추홀참물을 수령해 음용할 것을 당부했다.

조인권 본부장은 “만약 녹물이 발생할 경우에는 우선 수돗물을 일정 시간 동안 방류한 다음 사용하고, 녹물 발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미추홀 콜센터 또는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