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023년까지 국가지점번호판 일제정비

위치 표시체계 일원화, 응급상황 대비

2021-06-15     김창석 기자

경기도가 이달부터 2023년까지 재난·사고 때 구조 위치를 알리는 ‘국가지점번호판’을 일제 정비한다.

국가지점번호판이란 산악, 하천 등 건물이 없어 도로명이 부여되지 않은 지역의 위치정보를 나타내는 한글 2자리, 숫자 8자리 등 총 10자리의 고유번호가 표시된 안내판이다.

경찰·소방·산림청 등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던 위치 표시체계를 일원화하고 재난취약지역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 중이다.

도에는 등산로 등 7839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돼 있다.

이번 정비는 최근 지점번호 표기 오류 및 중복설치 등 오류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설치된 지점번호에 대한 일제정비를 추진한다.

또 일제 정비 기간에는 훼손 번호판 정비는 물론 구조 활동 내역과 번호판 분포현황을 분석해 필요한 지역에 신규 번호판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권경현 토지정보과장은 “주요 등산로 등 설치된 국가지점번호 정비를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수시 점검하고 관리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