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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으로 시작한 마지막 체전…감독님께 드린 졸업 선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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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으로 시작한 마지막 체전…감독님께 드린 졸업 선물이에요”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6.10.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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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마지막 전국체전이라 작년 무빈이 형처럼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결승까지 잘 마무리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한국 남자 주니어 테니스의 차세대 주자 황주찬(서인천고·3)이 고교 시절 마지막 전국체육대회를 금빛 스매싱으로 장식했다. 

황주찬은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 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남자 18세이하부 개인전 단식 결승에서 유지훈(부산 동래고·2)을 2대0(6-4 6-2)으로 꺾고 생애 첫 전국체전 정상에 올랐다.

선배의 뒤를 이은 우승이라 의미가 더 크다. 

지난해 106회 대회에서 김무빈이 같은 종목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서인천고는 2년 연속 이 부 개인전 금메달을 품게 됐다. 

황주찬에게는 2023년 소년체전 테니스 개인단식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3년 만에 다시 맛본 종합대회 우승이기도 하다.

대회 초반에는 긴장이 그를 괴롭혔다. 

그는 “1회전부터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치를수록 긴장도 풀리고 몸도 가벼워져 경기력이 점점 좋아졌다”고 돌아봤다. 

결승에서는 그 흐름이 고스란히 이어졌다. 

1세트를 6-4로 가져온 뒤 2세트는 두 게임만 내주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주찬은 곁을 지켜준 이들에게 먼저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옆에서 늘 응원하고 지도해 주신 김정훈 감독님과 김정한 코치님, 송길호 부장선생님, 학교 친구들, 그리고 인천에서 제주도까지 내려와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졸업 전 감독님께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대학 진학을 앞둔 황주찬은 이제 성인 무대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그는 “고교 시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교에서도 빠르게 적응해 상위권 랭커로 자리 잡고 싶다”며, “최종 목표는 ATP 투어 무대에 도전해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드는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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