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과 수술로 은퇴까지 고민했던 최지애(인천환경공단)가 전국체육대회 정상에 올라 올해 열린 모든 대회를 휩쓸었다.
최지애는 제주도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여자 자유형 68kg급 결승에서 박현영(경북체육회)을 5-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준결승에서는 장은실(전남체육회)을 5-3으로 따돌렸다.
이번 우승으로 최지애는 '시즌 6관왕'을 달성했고, 인천환경공단 레슬링선수단은 2년 연속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무엇보다 긴 공백을 이겨내고 거둔 결실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최지애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잇따른 부상과 수술 여파로 2년 동안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고, 은퇴까지 고민했다.
하지만 2025년 인천환경공단에 입단한 뒤 재기에 성공하며 한국 여자 레슬링의 간판 자리를 되찾았다.
동료들도 메달 행진에 힘을 보탰다.
대회 첫날인 18일 남자 자유형 97kg급 최민기가 동메달로 물꼬를 텄고, 19일에는 남자 자유형 70kg급 김철송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20일에는 남자 그레코로만형 82kg급 송지혁과 여자 자유형 55kg급 유소연이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인천환경공단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한편 21일 남자부 그레꼬로만형 72kg 김철송, 130kg 김선재와 여자부 자유형 53kg 권미선, 62kg 정혜지가 추가 메달 확보에 나선다.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부상과 시련을 이겨내고 전관왕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최지애 선수를 비롯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메달을 수확하며 공단과 인천의 위상을 높여준 모든 선수단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남은 경기 일정 동안도 부상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와 함께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