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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길 대진도 뚫어낸 인천대, 충남대 꺾고 '전국체전 여대부 테니스 최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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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길 대진도 뚫어낸 인천대, 충남대 꺾고 '전국체전 여대부 테니스 최정상' 등극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6.10.21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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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대진을 보고 어렵고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해요."

이은비(인천대)가 꺼낸 첫마디는 '대진'이었다. 

21일 서귀포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여자대학부 단체전 결승. 

인천대는 대전 대표 충남대학교를 2대0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지난해 결승에서 멈췄던 걸음을 1년 만에 마저 내디딘 금메달이다.

결승은 단식 두 경기가 동시에 치러졌다. 

먼저 끝낸 쪽은 이은비였다. 

이현서를 세트스코어 2대0(6-0 6-0)으로 압도했다. 이어 권지민이 최지우를 2대0(6-4 6-0)으로 제압하며 복식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설승환 감독에게 지난해 준우승은 숙제로 남아 있었다. 

대진표는 수월했지만 4강과 결승으로 올라갈수록 체력 소모가 쌓였다. 그래서 올해는 생각을 뒤집었다. 

차라리 초반에 강팀을 만나 체력을 끌어올리자는 것이었다. 실제로 인천선발은 16강에서 명지대, 8강에서 한국체대를 차례로 넘었다. 

여대부 양강으로 꼽히는 팀들이다. 선수들이 어렵겠다고 느낀 바로 그 대진이었다. 설 감독은 "체력적으로 저희가 준비가 안 됐다면 좋은 성과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은비는 공을 감독과 동료에게 돌렸다. 
이은비는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신 감독님께 제일 감사드린다"며 인천대 친구들과 다 같이 "으샤으샤" 했기에 얻은 결과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설승환 감독은 “작년에 아쉽게 준우승으로 마무리했었는데 올해는 우승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힘든 대진을 묵묵히 이겨내 준 선수들에게 가장 고맙고, 끝까지 믿고 따라와 준 우리 인천대가 자랑스럽다. 내년에도 이 기세를 몰아 다시 한번 정상을 향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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