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찾아낸 동인천 구도심의 이야기를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나누는 축제가 열렸다.
인천 송현노인복지관은 3일 솔마루어린이공원에서 세대연결축제 '이음페스타'를 열었다. 축제에는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과 청년, 협력기관과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 등 약 1,120명이 참석했다.
이번 축제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 '이음그루'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음그루는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어르신의 사회참여를 넓히고 세대 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공동체 프로그램이다. 어르신과 청년이 동인천 구도심의 장소와 사람, 생활문화를 함께 탐색하고, 주민 인터뷰와 공동작업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해 왔다.
축제의 중심은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기획한 지역문화 체험부스였다. 동인천 이야기를 담은 파우치 만들기, 옛 생활문화를 경험하는 '동인천 추억공방', 다듬이질을 활용한 세대공감 게임이 마련됐다. LP 음악과 주민의 사연을 엮은 음악체험, 배다리 헌책방 골목을 소재로 한 키링 책갈피 만들기도 주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복지관의 협력체계인 '이음파트너십' 참여기관과 지역 유관기관도 연합 체험부스를 꾸렸다. 통합돌봄 퀴즈와 나들이 체험, 스노우볼 만들기, 영수증 사진관, 뇌파자동차 체험 등 기관마다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공식 행사에서는 이음그루 참여자 소개와 대표 참여자들의 소감 나눔이 이어졌고, 주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과 허종식 국회의원, 우치호 제물포사회복지협의회장, 22개 참여기관 기관장 등도 참석해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복지관은 어르신과 청년이 지역문화 콘텐츠를 발굴·기획하는 주체로 나서고, 그동안의 기록과 성과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넓혔다는 데 의미를 뒀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이음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동인천 구도심 아카이빙, 주민 삶 이야기 인터뷰, 세대통합 문화활동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미영 송현노인복지관장은 "이번 이음페스타는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발굴한 동인천의 이야기를 지역주민들과 나누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어르신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의 문화와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