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14시간 가까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전 1시 17분경 부평구 십정동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불이 번질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화재 발생 7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 경보령을 발령했다.
이어 소방관 120여명과 장비 40여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오전 3시 38분쯤 대응 단계를 해제하고 오전 5시 12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1개 동 절반과 파쇄기 등이 불에 탔다.
하지만 큰 불길이 잡힌 뒤에도 화재 현장 내부에는 폐기물 등 가연물이 많이 쌓여 있어, 화재 발생 14시간이 지난 오후 3시까지도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연기가 나는 곳마다 폐기물을 펼쳐 물을 뿌리는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화재 직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주변 차량 우회와 주민 안전사고 유의를 당부하는 한편, 장시간 소방용수 사용에 따른 수도 공급 불안정 가능성을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불이 난 시설은 중간재활용업 허가를 받은 곳으로 부평구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쓰레기 수거 대란 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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