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1만 5000마리 백신 접종
경기도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구제역 특별 방역대책 기간’을 맞아 지역 내 소·염소 등 우제류에 대한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
접종 대상은 현재 사육 중인 소·염소 농가 전체 8830호 51만 5000마리로, 접종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다.
단,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접경지역 9곳(김포·파주·고양·연천·포천·동두천·양주·가평·남양주)은 지난 6일부터 접종을 앞당겨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일제 접종을 위해 소규모 농가는 시·군에서 백신을 일괄 구입해 무료로 배부하고, 전업 규모 이상 농가는 축협 동물병원 등에서 직접 구입하되, 백신비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염소 농가 ▲소규모 소 사육농가 전체 ▲전업 규모 이상 농가 중 고령 농가 등은 공수의사를 통해 접종한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철저한 예방접종만이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만큼 농가의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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