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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가림막 파손, 비산먼지 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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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가림막 파손, 비산먼지 풀풀~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6.02.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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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폐기물 재사용 막기위해 파쇄, 역효과

【부천】 최근 일부 매각된 동부하이텍 부천공장 부지에 대규모 중소기업 공장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건축폐기물 재사용을 이유로 현장에서 폐기물을 파쇄하면서 발생한 비산먼지가 인근 주택가로 날려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이곳 공사현장에 비산먼지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가림막은 천이 찢겨진 채 방치되고 있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도시미관 마저 저해하고 있다.

부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4번지 등 12필지에 S건설사 등이 지상 5-6층 규모의 공장 31개동 건설을 위한 부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시공사인 S건설은 지난해 10월 30일 원미구청에 신고 후 철거를 시작해 그해 12월 2일 건축물 대장 말소처리가 됐다.

시공사 S종합건설은 철거 당시 발생한 건축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공사현장에서 파쇄선별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발생한 많은 비산먼지가 인근 아파트와 주택가로 날아가고 있으나 물을 뿌리는 등 비산먼지 발생 억제 대책은 전무한 상태이다.

더구나 비산먼지가 날아가는 것을 억제하고 도심미관을 위해 설치한 가림막은 바람에 찢겨진 채 비산먼지 억제는커녕 오히려 도심 흉물이 되고 있다.

주민 L某(56)씨는 “예전 동부하이텍 부천공장 일부를 철거하면서 가림막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는 것은 물론 파쇄 폐 건축물을 쌓아놓은 채 관리조차 하지 않아 비산먼지가 주택가로 날아와 유리창을 제대로 열지 못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부천시 원미구청 환경위생 지도팀의 한 관계자는 “해당 현장의 지도점검 결과 방진막 덮개 일부 미사용, 외각 분진막 일부 훼손 방치. 방음 방진벽 일부 임의 철거 등 불법사항이 적발됐다”며 “S 건설사에 개선명령과 경고 및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곳 현장의 시공사인 S건설의 한 관계자는 “구청에서 적발된 사항에 대해 원상복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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