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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재난 위험 경감 ‘복원력 허브’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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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재난 위험 경감 ‘복원력 허브’ 인증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1.12.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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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UN 재난 위험 경감 복원력 허브 인증’을 받으면서 국제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시는 지난달 23일 유엔으로부터 기후 변화와 재난에 강한 ‘복원력 허브’인증을 받고, 이달 16일 G타워에서 인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인천의 복원력 허브 인증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 세계 도시 중에서는 6번째로, 지난해 1월 국내 최초 ‘재난 위험 경감 롤모델 도시 인증’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유엔 산하 유엔 재난 위험 경감 사무국(UNDRR)은 세계 도시들의 재난 위험 경감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기후 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MCR 캠페인)’을 추진해오고 있다.

MCR 캠페인이 올해부터 2030년까지 ‘MCR2030’으로 새롭게 시작되면서 UNDRR는 MCR2030에 가입한 도시 중 재난 위험 경감에 타 도시의 모범이 되고 재난과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헌신을 약속한 도시를 복원력 허브로 인증한다.

시는 지난해 1월 인증받은 UNDRR 롤모델 도시로서의 의무 이행, 감염병 예방·관리 등 주요 실적 바탕으로 복원력 허브 추진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어 올해 1월 MCR2030에 가입하고 복원력 로드맵 도시 단계 평가와 스코어카드 10가지 필수사항 및 MCR2030 전략 평가, 글로벌 의제 기여 사례 및 복원력 허브로서의 활동 계획을 담은 신청서를 8월에 제출해 UNDRR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정 위원회와 글로벌 조정 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고 최종 인증 통보를 받았다.

앞으로 시는 ▲세계 도시에 복원력 경험 전파 및 기술·자금 지원 ▲국제 행사 개최 및 스터디 투어 조직 ▲연간 보고서 제출 등 복원력 허브 도시 의무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타 도시들의 재난 복원력 향상에 기여하고, MCR2030을 선도할 리더로서 국제안전도시의 위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앞으로 재난 경감 경험과 노하우를 UNDRR의 MCR2030 복원력 허브 도시의 위치를 통해 전 세계의 도시들과 공유하고, 나아가 GCF와 UNOSD 등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 발전을 담당하는 인천 소재 국제기구들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재난 안전 경감 허브 도시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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