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09 19:32 (목)
“골든타임 5분, 소방차 길 터주세요”
상태바
“골든타임 5분, 소방차 길 터주세요”
  • 경도신문
  • 승인 2016.03.08 2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명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소방차를 막는 단, 한 가지! 바로 도로 위 자동차다.

언론보도가 많이 되면서 국민들에게 화재나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골든타임은 5분이라는 사실이 많이 홍보됐으나, 아직도 현실에서는 도로 위의 차들의 양보가 많이 필요하다.

또한 화재현장에 도착하더라도 불법 주차 차량과 장애물로 인해 진입이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소방차 출동여건의 어려움을 살펴보자.

첫째 교통량 증가, 불법 주정차 등으로 소방차 출동여건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른 대형화재 시 소방차 도착지연으로 인한 화재확대 및 응급환자 처치를 위한 골든타임 초과로 인한 피해확대가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둘째 여전히 국민들의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의식이 많이 부족하다.

현장 출동을 나갈 때면 도로 위에 양보운전을 하지 않는 차량들을 보며 답답한 마음과 속상한 마음이 든다.

언론에서 수차례 보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의식이 아직 미비하다는 생각이 든다.

셋째 긴급차량 소통을 위한 교통신호체계 및 시스템이 부족하다.

외국의 경우 긴급차량 출동을 위한 Fire-Lane 및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소방관들이 방송 및 수신호로 양보를 요청해 출동을 한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매우 중요하다.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이 가장 효과적인 시간은 골든 타임이라고 일컬어지는 바로 5분 이내이다.

화재 발생 시 5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진다.

응급환자 발생 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골든타임은 단 5분으로 골든타임시간 이내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환자에게 위험한 상황이 발생 할 수 있다.

5분이라는 골든타임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 소방차 길 터주기를 실천해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인천서부소방서 연희119안전센터 소방사 이 화 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