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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배윤진, 늦은 스타트 만회 투혼 2관왕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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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배윤진, 늦은 스타트 만회 투혼 2관왕 ‘금자탑’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2.05.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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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가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이렇게 금메달을 따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배윤진(부원여중)은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관왕에 등극하며, 한국 여자육상 단거리 부문에 큰 기대주로 떠올랐다.

우리나라 육상 단거리 유망주 배윤진은 지난 29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여중부 트랙 200m 결승에서 끝가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펼치며 25초26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배윤진은 전날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괸왕을 차지했다.

2017년 인천교육감기 육상대회에서 일반 학생 자격으로 참여해 우승한 배윤진은 선생님의 권유로 등록선수 전환 3개월 만에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초부 육상 80m 예선에서 10초86으로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출발 스타트가 느린 것이 단점이라는 배윤진은 “컨디션이 끝까지 올라오지 않아 몸이 무거웠다”며 “아니나 다를까 출발부터 느린 스타트로 인해 레이스가 좋지 않았다.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린 것이 주요했다”며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체중조절을 했다는 배윤진은 “체중조절을 위해 식이요법을 했다. 배고픈 상태에서 하루 6시간씩 운동하는게 너무나 힘들었다“면서 이제 빨리 탄수음료(콜라)을 마음것 먹고 싶다고 말했다.

배윤진의 주 종목은 단거리 100m와 200m 이다. 

이번 소년체전에는 100m와 200m로 4x400mR에 출전을 해 3관왕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스피드가 강점인 반면 컨디션 기복이 심한 것이 배윤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열심히 운동해 모두 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 보이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이어 “초등학교 때부터 지도하면서 저를 여기까지 올려주신 코치선생님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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