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00여 명 참가… 남북 평화 철도 출발역 지정 염원
광명시가 25일 KTX광명역 일원에서 개최한 ‘KTX 광명역 평화 마라톤 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 등 3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대회는 한반도 평화 통일 시대에 KTX광명역이 남북 평화 철도의 출발역으로 지정되길 바라는 29만 광명시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
이날 대회는 하프, 10㎞, 5㎞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하프 코스는 광명동굴, 광명스피돔경륜장을 거쳐 KTX광명역으로 돌아오며 시의 주요 거점을 돌아볼 수 있게 구성됐다.
하프 코스에서는 권태민(1시간 14분 44초)씨와 노은희(1시간 31분 6초)씨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고, 10㎞ 코스에서는 김수용(34분 43초)씨와 윤순남(40분 2초)씨가 각각 남녀부 1위로 골인했다.
또한 시의 11개 유관단체 465명의 자원봉사자들도 한마음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지원했다.
박승원 시장은 “최근 남북 간 교류가 정체돼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가 남북이 평화로 가는 길을 여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 일상으로 전환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자원 봉사자 여러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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