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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근대5종,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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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근대5종,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
  • 경도신문
  • 승인 2022.10.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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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2관왕 등 이우진·이종현 단체전 금메달

“인천근대5종 창단 이래 단체전 첫 금메달이라 너무 감개무량합니다.”

김승진·이우진·이종현(이상 인천시체육회)은 지난 10일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근대5종 단체전(4종)에서 3605점을 따내 선두를 달리던 부산(3570점)을 35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승진은 이날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인천은 이날 첫 경기인 수영에서 좋은 성적으로 스타트해 나갔지만, 두 번째 경기 펜싱에서 제대로 된 실력 발휘를 못 하고 연이어 패하자 팀 분위기까지 흔들리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자신조차도 맨탈을 부여잡기 힘들었다는 ‘플레잉코치’ 김승진은 “우리가 그동안 힘들게 운동했고, 그만큼 결과가 분명히 나올 거다. 조금만 더 힘내 보자”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그 결과 마지막 경기인 레이저런에서 선수들 모두 본인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우승을 일궈냈다.

이는 1984년 인천 근대5종연맹 창단 38년 만에 따낸 전국체전 단체전 첫 금메달이다. 

김승진은 지난 5월 불가리아 알베나 월드컵 혼성계주 2위, 9월 아시아 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2위에 올랐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의 꿈을 놓지 않고 있다는 김승진은 “아시안게임 남자국가대표 파견 선발전이 끝났다. 매년 남자국가대표 7인에 포함되지만, 마지막 국가대표로서의 목표인 4인에 들지 못해 대회 출전에는 어려울 것 같아 아쉽다”며, “하지만 일단은 예비 1번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다 보면 분명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년까지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승진은 아시안게임 출전 외에도 다른 목표로 한 발 내디딜 계획이다. 

김승진은 “아시안게임이 마지막 국가대표로서 목표였기 때문에 내년까지 하고 그 이후에는 이제 선수보다는 지도자 쪽으로 좀 더 생각을 두고 있다”며, “아직 결정된 건 아니지만 내년에는 어떤 선택의 기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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