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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복지 핫라인, 상담 접수 ‘1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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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복지 핫라인, 상담 접수 ‘1만 명 돌파’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4.02.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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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022년 8월부터 위기 도민 발굴을 위해 ‘긴급 복지 핫라인’을 운영한 결과 1년 6개월 만에 상담 접수 1만 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사건 이후 2022년 8월 25일 긴급 복지 핫라인과 긴급 복지 위기 상담 콜센터를 신설했고, 경기복G톡과 긴급 복지 누리집으로 긴급 복지 핫라인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긴급 복지 핫라인에서 상담받은 1만 명 중 4286명이 복지 상담을 받았으며, 복지 이외의 건강보험료 미납 및 정책 등 문의는 5714건에 이르렀다.

도는 지난달 주거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고시원 2937개소·쪽방촌 36세대·무료 급식소 16개소에 긴급 복지 핫라인 홍보물을 배부했으며, 도민 밀집지역에 현수막을 게시해 복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도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어려운 이웃을 제보하는 상담도 늘고 있으며, 개설 초기에 주로 가족이나 친인척의 제보 비율이 높았지만, 점차 지인·이웃 등 지역사회 제보가 증가하며 2022년 말에는 지역사회 제보가 46%였으나, 올해 1월 말에는 58%로 증가했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긴급 복지 핫라인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들도 손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복지 상담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사후 관리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여 수원 세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 상담을 받은 4286명 중 50대가 1048명(24.5%)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담을 통해 요청받은 도움을 분야별(중복 응답)로 살펴보면 ‘생계 지원’이 49%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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