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실행력 확보를 위해 인천형 탄소 중립 이행계획을 시민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21일 인천YWCA 대회의실에서 ‘탄소 중립·녹색 성장 기본계획(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 탄소 중립 녹색 성장 위원회의 심의·의결 전 기본계획에 대한 시민과 유관기관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조경두 인천 탄소 중립 연구·지원센터장의 기본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김진한 인천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이끈 전문가, 시민 단체 관계자의 토론과 참석자의 질의·응답 및 자유 토론을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탄소 중립·녹색 성장 기본계획’은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 계획 기간으로 에너지 믹스 등 국가 기본계획을 반영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해 수립했다.
특히, 시는 ‘2045 탄소 중립’전략을 기본으로 2018년 온실가스 발생량 대비 2030년 41.3%, 2033년에는 46.8%를 감축하고 204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4대 정책 방향, 15대 과제, 77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립했다.
시는 해당 설명회를 통해 시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시 탄소 중립·녹색 성장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친 후 환경부에 기본계획을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김철수 환경국장은 “시민과 관계 기관 등 이해 당사자의 자유로운 토론과 의견 개진을 통해 더욱 발전적인 기본계획 수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생활 실천과 관계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지난해 ‘탄소 중립 6관왕’달성이 가능했다”며, “올해에도 ‘기후 시민 공동체’사업 등 탄소 중립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