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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경제재정국 업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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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경제재정국 업무 발표
  • 박복남 기자
  • 승인 2024.04.04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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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소상공인 지원·지역화폐 특별 인센티브 등 5건 시행

구리시가 4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이달 1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번 브리핑에는 임재춘 홍보협력담당관이 발표자로 나서 경제재정국 소관 업무를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청년 소상공인 희망 키움 특례 보증 및 이자 지원사업 시행 ▲MZ 세대 조직 적응력 강화 ‘청년 성장 프로젝트’추진 ▲마신는 구리 축제 ▲구리사랑카드 가정의 달 특별 인센티브 10% 지원 ▲갈매·인창지역 반려견 놀이터 조성 등 5건이다.

이날 시는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우선 청년 소상공인을 위해 ‘청년 희망 키움 특례 보증 및 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의 청년 소상공인은 2022년 기준 전체 등록 사업자 2만 8308명 중 4643명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통해 청년 소상공인들이 낮은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원 규모인 23억 3500만 원이 소진될 때까지만 운영되며, 19세 이상부터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자 등록일로부터 2개월이 지난 청년 소상공인은 신청할 수 있으며, 한도는 업체당 5000만 원, 보증 비율은 100%이다.

‘청년 지원형 이자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이는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구리시형 이자 지원사업’과 한도 및 조건은 유사하나, 이자 지원 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대폭 확대돼 자금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MZ 세대 직장인들의 직장 적응력 강화를 위한 ‘청년 성장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으로, 사회 초년생들이 취업 초기 적응의 어려움 때문에 구직과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으로 전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해당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1500만 원을 확보하고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

이는 관리자와 신입 직원을 구분해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기업 관리자를 대상으로는 ▲채용 브랜딩 전략 ▲세대 간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과 같은 청년 친화 조직 문화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직장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입사 1년 이하의 청년 신입 직원들에게는 ▲직장 적응력 강화를 위한 보고서 작성 ▲실전 엑셀·파워포인트 등의 직무 교육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비즈니스 매너 교육 ▲청년들의 커리어 구축에 도움을 주는 1:1 직무 컨설팅 등 온보딩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이달 지역 내 우선 지원 대상 기업 중에서 파트너사 10개를 모집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축제 시즌을 맞아 ‘마신는 구리 축제’가 개최된다.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된 해당 축제는 2년 차를 맞아 구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 5년을 되돌아보는 ‘성과 공유회’와 시 상권 활성화 재단 연혁 전시, 구리전통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전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플리·프리마켓과 구리 상권 푸드 부스를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풍성함을 더하는 동시에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상생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SNS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사전 이벤트와 움직이는 GIF 포스터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진행되는 등 홍보에도 큰 신경을 쓰고 있다.

다음 달 가정의 달을 맞아 ‘구리사랑카드 특별 인센티브 10%’를 확대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구리사랑카드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서민 경제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올해 시 재원이 줄어들면서 지난해보다 인센티브 지급률과 한도가 축소 운영됐고, 인센티브 확대에 대한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달 지역화폐 발행에 대한 국비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9억 원 정도의 시비를 추가로 투입해 특별 인센티브 지급 횟수를 연 2회에서 연 3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확대 시기는 구리사랑카드 소비액이 연중 최고치에 이르는 다음 달로 정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경현 시장은 “청년들은 구리시는 물론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자산인 만큼 이들의 취업과 창업에 대한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가 하나의 기계라면 소상공인은 가장 중요한 엔진과도 같다”며, “소상공인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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