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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모현~광주 고속도로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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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모현~광주 고속도로 건설 추진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4.04.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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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강릉·인천 이동 편해져

용인시가 용인시민의 강릉 방향과 인천공항 방향 통행에 큰 도움이 될 제2영동고속도로 연결 ‘의왕~용인 모현~광주’고속도로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29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용안 전역을 신규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등으로 촘촘히 연결하는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을 세운 내용을 설명하면서 의왕~용인 모현~광주 민자고속도로를 반도체 고속도로(화성~용인 남사·이동~안성 민자고속도로),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와 함께 건설할 수 있도록 조속히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의왕~용인 모현~광주 고속도로는 GS건설의 민간 투자 사업으로 제안돼 지난해 3월 국토부 민자 적격성 조사를 마쳤으며, 현재 후속 절차인 전략 환경 영향 평가 단계를 밟고 있다.

전략 환경 영향 평가를 마치면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 협상자를 선정하고, 실시 설계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의왕~용인 모현~광주 고속도로는 인천부터 강릉까지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의 단절 구간을 연결하도록 계획됐다. 

인천~성남 구간에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연결됐고 광주~강릉 구간의 경우 원주까지는 제2영동고속도로로, 원주 이후에는 영동고속도로로 이어진다.

의왕~용인 모현~광주 고속도로는 총 길이 32km로, 시는 용인 구간인 모현읍 능원리 국도 43호선 인근에 모현IC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처인구 모현읍 시민들은 물론이고 수지구 죽전 지역, 기흥구 보정동 지역 등의 시민들도 모현IC를 통해 동쪽으로는 제2영동고속도로로 원주, 이어 영동고속도로로 강릉까지, 서쪽으로는 제2경인고속도로로 판교와 안양, 인천공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해당 고속도로를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오포JCT에서 접속하도록 할 방침이어서 이를 이용하는 용인시민이 수도권 남북으로 이동하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의왕~용인 모현~광주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모현IC와 오포JCT을 통해 용인시민이 수도권 내 동서 방향 이동은 물론이고 강릉·인천 방향으로의 이동도 편리해질 것”이라며, “용인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과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도로망 확충은 긴요한 일인 만큼 의왕~용인 모현~광주 고속도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 남쪽을 지나게 될 반도체 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안성 일죽 민자고속도로)는 지난달 25일 용인시청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 대통령과 정부가 건설 의지를 확실히 밝힌 만큼 건설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지만 용인시가 계속 잘 챙길 것”이라며, “용인 처인에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도 건설하기 위해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의왕~용인 모현~광주 고속도로를 제2경인고속도로(북청계IC)와 제2영동고속도로(경기광주JCT)와 연결하도록 총 연장 32.0km(본선 30.5km, 지선 1.5k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계획했으며, 모현IC를 포함해 5개 분기점과 4개 나들목·1개 휴게소 등을 함께 건설한다는 계획에 따라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고, 해당 사업은 그 과정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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