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7-26 16:19 (금)
수원시 ‘노후 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 수립 추진
상태바
수원시 ‘노후 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 수립 추진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4.05.22 2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 발표 

수원시가 ‘노후 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노후 택지 개발 지구 대규모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와 관련 이재준 시장은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시장은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미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준비하겠다”며, “노후 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여러 개 단지를 묶어서 특별 정비 구역을 지정하고, 각종 특례를 부여해 구역 내 통합 재건축 등 통합 정비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 달부터 노후 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해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노후 도시 정비의 본보기가 될 ‘선도 지구’는 주민 참여도, 주거 환경 개선 시급성, 도시 기능 향상 기여도, 주변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는 3대 전략 ‘더 빠르게, 더 크게, 더 쉽게’를 바탕으로 추진한다.

‘더 빠르게’정책은 ‘노후 택지 개발 지구 대규모 정비’,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 신속 진행’이다.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 신속 진행’은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 걸리던 신규 정비 구역 지 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정비 구역 주민 제안 방식’을 도입한다. 

기존 10년 주기로 정비 예정 구역을 지정하던 방식에서 2년마다 시민 누구나 정비 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도록 시 전역을 19개로 분류한 ‘생활권 계획’을 수립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정비했다.

이 시장은 “기본계획 재정비에 따른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조례 개정 후 정비사업 후보지를 공모하고, 주거 환경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우선 선정해 사업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 크게’정책은 ‘역세권 고밀 복합 개발 추진’, ‘새빛 타운’, ‘새빛 안심 전세 주택’ 등이다.

역세권 고밀 복합 개발은 역세권 특성에 따라 복합 개발사업 모델을 만들고, 트리플·더블 역세권 가능 지역은 중심지 역할을 하도록 우선 개발하는 것이다.

이 시장은 “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 내는 법적 상한 용적률의 120%까지 상향하고, 200m 내 초역세권은 최대 준주거 지역까지 종 상향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새빛 타운’은 개별 소규모 정비사업의 통합 개발을 유도해 사업 면적을 더 크게 확대하고, 용도지역 상향·공공 지원 등으로 사업성을 대폭 높이는 것이다.
 
‘새빛 안심 전세 주택’은 좋은 입지에 시세의 70% 정도 보증금으로 최소 20년 이상 살 수 있는 신축 아파트다.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민,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 안정이 필요한 시민에게 우선 제공하고, 2026년까지 90호, 장기적으로 2000호를 확보할 계획이다.

‘더 쉽게’는 모든 도심 정비 정책의 중심에 시민을 둔다는 것이다. 

새로운 정비사업 정책·법령 등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새빛 교육’, 제정·법률·정비사업 등 분야별 전문가 21명이 상담해 주는 ‘찾아가는 정비 상담소’, 도시 정비사업 절차와 과정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새빛 시민 도시 정비 학교’ 등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정비사업 절차 등을 쉽게 설명한다.

이 시장은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로 수원 전역이 활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미래 도시로 재탄생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