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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모란시장 이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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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모란시장 이전 ‘순항’
  • 전건주 기자
  • 승인 2016.09.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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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부지 조성 공사 다음달 중 본격 시작

내년 5월까지 600대 수용 공영주차장 조성
매월 끝자리 4·9일 장날, 모란장터로 활용

【성남】 전국 최대 민속 5일장인 성남 모란시장 이전 부지 조성 공사가 다음달 중에 시작돼 내년 5월부터 옮긴 곳에 장이 선다. 

이전 부지는 현재 모란장터 바로 옆 중원구 성남동 4929번지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주차장 용지다.

성남시는 지난 21일 한국토지공사(이하 LH)와 ‘모란 민속 5일장 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대상 부지에 내년 5월까지 지평식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이는 60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평일에는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매월 끝자리가 4, 9일인 장날에는 모란장터로 활용된다.

현 장터(1만2200㎡)보다 1.4배 넓은 1만7000㎡ 규모다.

휴게공간, 모란시장·주차장 지원센터(지하 1층~지상 2층), 화장실 등 부대시설(5575㎡)을 포함하면 전체 부지 면적은 2만2575㎡다.

시는 모란장 겸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비로 630억 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536억 원은 토지 보상비다.

시는 지난 2014년 12월 29일 토지주인 LH와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주1(주차장) 부지 매매에 관한 계약을 진행해 모란장터 이전 부지를 사들였으며 나머지 94억원은 지평식 공영주차장과 모란시장 관리 지원센터 건립비다.

모두 완공되면 5일장이 서는 날 모란장 상인 700여 명이 이곳에서 영업을 하게 된다.

현재 모란장이 서는 장소는 도시계획시설 용도가 주차장에서 도로로 전환돼 성남하이테크밸리와 탄천을 연결하는 간선교통망 기능을 하게 된다.

모란시장은 지난 1964년 당시 광주군 대원천변(성남대로)에 좌판을 깐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형성됐다.

장이 서는 날이면 10만여 명이 몰리는 국내 최대 규모 장터로 성장했다.

이번 모란 민속 5일장 이전으로 모란역 일대 교통 혼잡 해소, 주차난 해결, 쾌적한 장터 환경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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