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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의 날 행사 ‘이색행사로 주민 가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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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의 날 행사 ‘이색행사로 주민 가치 높여’
  • 박종갑 기자
  • 승인 2016.10.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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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특색 있는 시민의 날 기념식을 진행해 화제다. 시는 지난 1일 갯골생태공원에서 관내 17개동 체육회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 28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기존 행사와는 사뭇 다른 행사로 진행돼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는 홀수 해에는 각 동 체육회 주관으로 동 주민 체육대회 행사를, 짝수 해에는 시 주관 행사로 모든 주민들이 참여하는 체육행사로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 체육대회는 ‘多가치 운동하자’라는 주제로 건강한 도시, 흥하는 시흥이라는 부제를 달아 경쟁하는 체육대회 위주에서 벗어나 주민 화합의 행사로 진행했다.

행사는 식전행사로 시민대합창을 시작으로 기념식을 개최한 후 보디빌딩 시범과 치어리딩 시범 경기, 우리 동네 몸짱 선발대회를 거쳐 각 종목별 경기를 진행했다. 종목별 경기도 기존 체육대회 틀을 벗어던지고 줄다리기와 다트, 투호, 단체 이어달리기, 400m계주 등으로 한정해 동별 입상경기 틀을 벗어나려는데 중점을 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에 참석한 정왕4동 조원행 체육회 회장은 “시민의 날 행사에 선수선발에 역량을 집중했는데 이번 시민의 날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김성만(정왕1동)씨는 “협소한 장소지만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장이 된 것 같다”면서 “경쟁보다는 소통과 화합이라는 시민의 날 행사 성격에 어울린 행사였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경쟁 위주에서 벗어나 자연과 공존하는 공원에서 주민 소통과 화합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처음 시도된 것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시민의 날 행사가 좀 더 가치 있는 행사로 진행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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