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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행복은 주택소방시설 설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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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행복은 주택소방시설 설치부터
  • 경도신문
  • 승인 2016.12.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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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행복은 무엇인가? 우선 건강과 사고가 없어야 한다.

화재사고가 발생해 이 추운 겨울날 국민의 3대 기본권인 ‘의’ ‘식’ ‘주’를 잃으면 불행 중 불행인 것이다. 

의, 식, 주는 입고 먹고 자고 생활하는 주택을 말하는 것이다.

화재사고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약간의 주택소방시설에 투자만 하면 어렵지 않게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주택소방시설은 간단하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다. 소화기는 조그만 하지만, 위력은 대단해 화재 초기에는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성능을 낸다.

소화기가 소화하는 원리는 간단하다. 불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가연물과 산소와 불꽃이 있어야 하는데 ‘소화기’ 는 소화약제인 제1인산암모늄인데 불꽃에 방사를 하면 열에 녹으면서 가연물에 달라 붙여 산소를 차단해 불을 질식시켜 끄게 되는 원리인 것이다.

‘단독경보형 감지기’ 는 연기가 나면 감지기가 경보음을 발해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 화재가 발생했음을 소리로 전파하는 것DL다.

지난해에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바쁜 일을 하다가 이웃집에서 달려와 소리가 난다고 해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가스메인 밸브를 차단하고 소화기로 진화해, 하마터면 큰불을 낼 뻔한 것을 단독경보형감지기 덕분에 화재를 초기에 막은 사건이 있었다.

우리나라 화재 중 주택화재가 제일 많이 발생하고 인명피해도 주택화재에서 제일 많이 발생해 더 이상 당국에서는 화재와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택소방시설을 설치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법으로 내년 2월 4일부터는 기존주택에도 설치하도록 소급적용했다.

단독주택이나 빌라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같은 곳은, 골목길 주정차로 소방차량 진입이 지체되거나 어렵고, 소화전도 대부분 설치되지 않아 소방차 진입이 늦어 초기에 불을 끄거나 인명구조도 할 수 없다.

이와 같이 단독주택 등에는 싱글족, 독거노인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살다보니 자동화재탐지설비 같은 자동경보 설비가 설치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해도 초기에 주위에 알려지지 않아 재산과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더군다나 추운 겨울철에는 난방이나 냉기차단이 잘되지 않아 모든 문이나 창문을 꼭꼭 닫아 공기를 차단하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해도 연기가 바깥으로 새어 나오지도 않아 주위에서 화재발생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해 신고도 못하고 실내의 사람은 질식해 사망하게 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법으로 설치하게 돼 있는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올 크리스마스 선물은 소화기나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족 내재산 보호를 위해 주택소방시설을 꼭 설치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삶을 누리기를 소방관인 필자의 바램이다.  

<인천남동소방서 예방총괄팀장 소방경 송 원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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