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누군가가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이유는 오래 전에 누군가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 이는 ‘투자의 귀재’ 라고 불리며 미국을 대표하는 유명한 사업가이자 투자가인 ‘워런 버핏’ 의 명언 한 구절이다.
이 말을 인용하는 이유는 최근에 화마가 집어삼킨 이웃 주택을 우연히 지나치고 “다친 사람은 없었을까?”, “이렇게 될 때 까지 아무도 대응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문득, “우리 집은 괜찮겠지” 라는 불안한 생각에 집에 돌아와 소화기를 찾기 시작했다.
한참을 찾다가 창고 문 뒤에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는 소화기를 본 후 실제 화재가 났다면 내가 이 소화기를 찾을 수 있었을까 하는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
소화기 말고도 우리 가정에 화재안전을 지켜주는 또 하나의 소방시설이 있다.
최근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천장에 설치했는데 이는 별도의 복잡한 설치 없이 건전지 하나로작동하며, 화재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를 울려 피난을 유도할 수 있는 감지기다.
‘무소식이 희소식’ 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제 하루도 아무 사고 없던 평범한 일상은 조리 중 자리를 뜨지 않는 것, 외출 시 전기코드를 확인하는 것 등 작은 실천도 우리 몸에 베인 안전의식과 주기적인 가스점검, 과전류차단기 설치 등 숨은 안전시설의 공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는가? 설치되지 않았다면 하루 빨리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비해 안전한 우리 집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워런 버핏’ 의 말대로 우리가 안전한 일상을 보내며 쉴 수 있는 이유는 오래 전에 우리가 안전이라는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인천시 통리장연합회 회장 이 광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