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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놓쳤지만 전북 기세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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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놓쳤지만 전북 기세 꺾었다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7.03.19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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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웨슬리-김용환-송시우 삼각편대 불구 원점승부

인천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짠물 수비의 위용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던 전북의 상승세를 가로 막았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 끝에 0-0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2무 1패(승점 2점)로 9위에, 전북은 2승 1무(승점 7점)로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은 웨슬리를 원톱으로 김용환과 송시우를 측면에 배치해 공격진을 구축했다.
 
이에 맞선 전북은 김신욱과 에두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김보경과 정혁이 중원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인천은 초반부터 전북을 강하게 밀어 붙였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인천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송시우, 웨슬리, 윤상호, 김용환이 전북의 골문을 두드리며 득점을 노렸다.

전북은 인천의 끈끈한 조직력에 고전하며 제대로 공격적인 모습을 발휘하지 못했다.

인천은 후반 26분 천금같은 기회를 얻었다.

문선민이 패널티박스 안에서 얻어낸 패널티킥을 웨슬리가 찼지만 전북 골키퍼 홍정남의 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중반 이후 전북은 공격적으로 나서며 인천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에델과 고무열을 차례로 투입하며 변화를 꾀한 전북은 공세를 높이면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김신욱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두 팀은 득점을 위해 공방을 펼쳤지만 서로 골 맛을 보지 못하고 0-0으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이기형 감독은 “우승 후보 전북을 맞아 포기하지 않고 투지 보여줬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며 “오늘 같은 경기력으로 계속 준비하면 곧 첫 승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인천은 다음달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4라운드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다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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