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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복싱전지훈련‘聖地’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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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복싱전지훈련‘聖地’자리매김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7.05.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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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훈련 등 콘스탄틴 국제복싱 ‘담금질’

인천이 복싱전지훈련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장한곤 코치가 이끄는 국가대표 여자 복싱 1·2진 선수 6명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인천 문학경기장 내 복싱훈련장에서 전지훈련에 실시한다.

이번 전지훈련은 오는 16일부터 하바롭스크에서 열리는 ‘2017 콘스탄틴 코로트코프 메모리얼 국제복싱대회(Interna tional Boxing Tournament Konstantin Ko rotkov Memorial)’ 출전을 위해 실시된다.

장 코치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스파링을 비롯해 강도 높은 체력·기술 훈련으로 선수들의 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장 코치는 이번 인천 전지훈련과 국제대회를 통해 오는 11월에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릴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다음해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주길 기대하고 있다.

장 코치는 “태릉선수촌에선 여자 선수들이 다양한 스파링 파트너를 만나기 힘들다”면서 “외국에 다수 있는 장신의 여자 복서를 가정해서 남고부의 장신 선수와 스파링을 하는 등 실전훈련과 국제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스스로도 올해부터 여자 대표 선수들을 맡았기 때문에 선수들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고 말하긴 힘들다”면서 “첫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선수들을 파악하고 앞으로 훈련을 진행하는데 데이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복싱협회는 6년 전부터 러시아복싱연맹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 선수들은 매년 봄에 하바롭스크에서 열리는 콘스탄틴 코로트코프 메모리얼 국제복싱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러시아 선수들이 인천을 방문해 친선 경기를 치르면서 교류하고 있다. 올해부터 대회에 여자부가 신설되면서 인천 선수들과 함께 여자 복싱 대표 선수들도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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