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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티, 아쉬움 진한 ‘원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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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티, 아쉬움 진한 ‘원점승부’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7.07.09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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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지 프리킥 파울선언 0-0 경기 마쳐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3승 8무 8패(승점 17)로 리그 10위를 유지하며,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인천은 박용지가 원톱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용환과 김동석, 한석종, 박종진이 그 뒤를 받쳤다. 김동민과 최종환은 좌우 측면에 자리했고, 이윤표, 채프만, 하창래가 백 스리를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정산이 꼈다.

대구는 정승원이 최전방에 나선 가운데 세징야, 에반드로, 류재문, 김선민이 공격을 도왔다.

김동진, 김진혁, 한희훈, 박태홍, 정우재가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강등권을 놓고 치루는 단두대 매치인 만큼 양팀의 공방은 경기 초반부터 뜨거 웠다.

대구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을 쇄도하던 김동진이 세징야의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대에 맞았다.

인천도 곧바로 화력으로 응수했다.

전반 13분 박용지가 얻어낸 프리킥을 최종환이 키커로 나서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프리킥 과정에서 파울이 있었다고 판단해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전반전 좋은 흐름을 타던 인천은 후반전 변수가 생기며 대구로 경기가 급격히 기울었다.
 
후반 3분 김동석이 대구 김진력을 향해 거친 태클을 가했다.

그대로 경기가 진행되는 듯 했지만, 곧 VAR 사인이 들어왔고 판독 결과 퇴장 명령이 내려졌다.

수적 우위를 점한 대구는 공격에 무게를 뒀다.

후반 14분 정승원이 페널티박스 내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겨났다.

계속된 공방전에도 결실이 없자, 양팀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5분 대구는 정승원-신창무, 정우재-홍승현을 교체했고 인천은 박종진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했다.

대구는 인천의 골문을 계속 두드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 2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선민이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36분 김선민의 재차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흐름을 잡은 안드레 대구 감독 대행은 후반 37분 한희훈을 빼고 김대원을 투입했고, 인천 이기형 감독은 후반 38분 김용환과 송시우를 교체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1분 송시우의 돌파에 이은 문선민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대구가 코너킥 공격 등으로 인천 골문을 연신 위협했으나 인천 수비들의 높은 집중력을 뚫어내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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