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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만에코뮤지엄-안산권역 대부도에코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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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만에코뮤지엄-안산권역 대부도에코뮤지엄
  • 김범준 기자
  • 승인 2017.11.12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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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라운딩:친숙한 그리고 낯설게’개최

【안산】 문화공간 섬자리가 주관하고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가 주최, 경기도와 안산시가 후원한 대부도에코뮤지엄-상동거리콘텐츠개발사업의 일환인 ‘오픈라운딩OP EN-ROUNDING:친숙한 그리고 낯설게 보기’가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 ‘면,사무소’를 비롯한 상동(대부북동7통) 일대에서 오는  17일 열린다.

‘오픈라운딩OPEN-ROUNDING:친숙한 그리고 낯설게 보기’는 지난 겨울 주민의 일상을 중심으로 상동의 과거-현재를 추적한 지역리서치 기반의 프로젝트 ‘섬 안의 열린 바탕, 상동추적’을 토대로 1900년대 서로 부대끼며 교류했던 과거의 상동(바탕)을 문화예술로 회복하고자 기획됐다.

잃어버린 이름인 상동을 되찾는 일이자, 문화로 재생될 상동을 보여주는 첫 바탕이 될 이번 행사는 문화적 주체인 에코시민을 양성할 ‘상동에코시민학교’와 외부적 시선과 내부적 시선의 만남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될 ‘공공예술프로젝트’가 소개되는 자리이다.

‘상동에코시민학교’는 학교 운영의 한 사례로 유기농펑크포크 사이와 대부도청년 신현무님의 ‘대부도 캠페인 송’공연이 준비돼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학교의 구성과 운영방식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공공예술프로젝트’는 상동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데, 거리설치미술로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로 변모한 구 대부면사무소 옆 소방창고 옥상에 설치한 UNSITE의 ‘EXCUSE ME’와 과거 상동의 문화적 기능을 엿볼 수 있는 면민관 터에 세 워진 대부문화센터 담장에 설치한 최철영의 ‘상동사람들’이 있다.

UNSITE의 ‘EXCUSE ME’는 주변 상인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공공디자인의 성격을 띠고 있음과 동시에 보편적인 아이콘형태가 비정상적으로 확대된 크기를 통해 침체된 상동거리에 유쾌한 바람을 넣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최철영의 ‘상동사람들’은 과거 섬이었을 당시 대부도의 공동체적 성격을 함의하고 있는 ‘배’를 모티브로 주민들을 사진 촬영해 작업한 작품으로 지역적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거리퍼포먼스로는 섬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적 특성을 찾아내고자 하는 섬 서사시리즈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섬 서사시리즈의 첫 문을 열 손민아와 한철희의 ‘육지환상’은 1980년대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LPG가스창고 앞 마당에서 펼쳐진다.

‘육지환상’은 개발 당시 공간ㆍ영역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육지와 섬, 또는 두 땅의 충돌이 가지는 동일한 환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우연하게 펼쳐지는 양상을 의도적으로 보여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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